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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AWS가 토종 SW 기업에게 구애 나선 이유

관리자
2022-07-23
조회수 2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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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AWS 클라우드 SaaS

[클라우드+]AWS가 토종 SW 기업에게 구애 나선 이유

발행일 2022-07-19 15:49:50
클라우드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전해드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있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필수 파트너입니다. SaaS란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와 달리 인터넷에 접속해 바로 사용하는 SW를 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나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프로그램은 과거에 컴퓨터에 설치해서 썼죠. 하지만 이젠 인터넷에 접속해 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합니다. 이런 형태의 SW가 SaaS입니다. SaaS를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SW를 사용자의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에 가져다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자들이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SaaS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aaS 기업은 데이터센터·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 등의 인프라가 없기에 CSP가 갖춰놓은 인프라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CSP는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이 꼽힙니다. 국내 CSP는 KT·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이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민간 클라우드 시장까지 주도하고 있는 곳은 AWS와 MS가 꼽힙니다. 특히 AWS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먼저 시작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 SW 기업들도 SaaS로 전환하면서 먼저 찾는 CSP가 AWS입니다. SaaS 기업들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사업을 시작하죠. 그들의 고객이 될 전세계의 기업 및 기관들에게 '우리는 어떤 CSP를 사용한다'고 제시해야 합니다. 현재 기업 및 기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CSP가 AWS를 비롯한 MS와 GCP 등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CSP와 같은 CSP를 이용하는 기업의 SaaS를 선호하겠죠. 그만큼 호환이 잘되고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송주현 AWS코리아 DNB·게임·ISV 세일즈 총괄이 19일 서울시 강남구 센터필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WS코리아)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WS의 한국법인 AWS코리아가 19일 서울시 강남구 센터필드에 위치한 사무실에 기자들을 초청했습니다. AWS가 SaaS로 전환하려는 독립 SW 공급 기업(ISV)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를 알리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SW 기업이 SaaS를 제작하고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판매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AWS가 함께 하며 지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AWS는 이미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왜 갑자기 SW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애에 나선 것일까요? 이같은 의문에 송주현 AWS코리아 DNB·게임·ISV 세일즈 총괄은 △SaaS에 집중하고 있는 시장 △한국 정부의 SaaS 육성 의지 △사회적 기여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SW를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기보다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며 보안과 각종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SaaS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업계 1위 기업이라고 해도 일반 사용자 및 기업들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수는 없겠죠. 'SaaS 기업들을 이렇게 지원하고 있으니 AWS와 함께 해달라'고 알려야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SaaS에 대한 수요는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글로벌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세계 SaaS 시장 규모는 2452억달러(약 318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성장률도 22%로 나타나 향후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SaaS 육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110대 국정과제'에는 '공공 분야에 민간 클라우드 및 상용 SW를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SaaS 중심의 생태계 조성 및 SW 원천기술의 확보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국정과제를 실행해야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박윤규 제2차관도 최근 토종 SaaS 기업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박 차관은 SaaS 기업들이 겪는 규제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이 주도한 SaaS 품질모델이 국제 기술규격으로 제정된 소식도 국내 SaaS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만한 소식입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김현정 팀장이 제안한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모델'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결정하는 국제 기술규격으로 제정됐습니다. 국내 SaaS 기업 입장에서는 SaaS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일종의 기준이 생긴 셈입니다. 국제 기술규격을 충족한 SaaS를 앞세워 보다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고객들이 요구하는 CSP를 찾는 SaaS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AWS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을 하기 위한 회사의 모토'를 실행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고객과 함께 한다는 것이 AWS의 설명입니다. 송 총괄은 "B2B(기업간거래) 기업들은 SaaS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AWS가 이를 돕는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WS는 한국 기업 고객들을 위해 내년에 한국을 'AWS 마켓 플레이스 관할 구역(리전, region)'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AWS가 운영하는 마켓 플레이스에 SaaS를 등재하면 전세계의 AWS를 이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SaaS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마켓 플레이스 리전에는 한국이 포함되지 않아 국내 SaaS 기업들은 미국·일본·호주 등의 국가에 법인을 두거나 현지의 파트너를 통해 마켓 플레이스에 SaaS를 등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한국도 마켓 플레이스 리전으로 지정되면 국내 SaaS 기업들이 마켓 플레이스에 SaaS를 등재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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