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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생성형AI 대중화 … AI 개인비서 여러 개 두게될 것"

관리자
2023-07-30
조회수 154


이덕주 기자 mrdjlee@mk.co.kr
입력 :  2023-07-10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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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레터
美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DATA+AI 2023 콘퍼런스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
"저렴한 모델 만드는 게 목표"
라오 모자이크ML CEO
"모두 자신의 AI 구축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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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가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DATA+AI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우리의 미션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대중화(democratize)하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DATA+AI 2023 서밋'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이 말했다. DATA+AI 콘퍼런스는 과거 '스파크 콘퍼런스'로 불린 행사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데이터브릭스는 전날 생성형 AI 스타트업 '모자이크ML'을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인수한다는 깜짝 딜을 발표했다. 고드시 CEO는 모자이크ML을 통해 데이터브릭스 고객들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쉽고 저렴하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은 대중화가 이뤄져야 진정한 혁명이 이뤄진다"면서 "1950년 등장한 컴퓨터는 1980년대 PC가 대중화돼서야, 1970년 등장한 인터넷은 1990년 웹브라우저의 등장이 혁명을 만들었다"며 "2012년 등장한 딥러닝은 2023년 생성형 모델의 대중화로 혁명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터브릭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1500개 기업이 데이터브릭스에서 트랜스포머 모델을 사용해 AI를 학습시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은 매달 25%씩 증가하고 있다.

고드시 CEO는 "기업들이 AI가 가져다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한 제어권을 확보해야 한다. 데이터브릭스와 모자이크ML은 AI를 보편화하고, 레이크하우스를 생성형 AI 및 LLM 구축에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해온 양사의 공통된 비전은 전례 없는 컴퓨팅 혁명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나빈 라오 모자이크ML CEO도 참석했다. 그는 "모자이크ML의 오픈소스 AI인 MPT-7B의 학습 비용은 25만달러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모자이크ML을 통해 보안에 대한 우려 없이 기업이 소유하는 AI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자이크ML은 모두가 자신만의 관점을 담아 자체 모델을 구축하고 학습시킬 수 있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거대 AI 모델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화려한 연사들이 참여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영상으로 라이브에 참여했다. MS는 데이터브릭스의 중요한 파트너이면서 모자이크ML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오픈AI에 투자한 회사다.

둘째날에는 데이터브릭스 투자사이며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투자자 중 한 명인 마크 앤드리슨이 무대에 올라 고드시 CEO와 대담을 진행했다. 앤드리슨 앤드리슨호로위츠 파트너는 "AI의 등장으로 우리는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닌 '유토피아로 구부정하게 향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AI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도 AI로 인간이 특이점에 도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개의 AI 비서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프로그래머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제 코딩을 못 하던 사람도 코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드리슨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는 선형적인 구조의 폰 노이만 컴퓨터만 존재했는데 LLM의 등장으로 확률에 기반한 컴퓨터를 갖게 됐다"면서 "AI가 잘못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JP모건체이스의 테크 전략 및 혁신 담당인 래리 페인스미스, 해리슨 체이스 랭체인 CEO, 에릭 슈밋 전 구글 CEO 등 유명 기업인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아파치 스파크 창립자들이 세운 빅데이터 기업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라는 개념으로 유명하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데이터브릭스의 새로운 서비스도 소개했다.

DATA+AI 2023 서밋에 참석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은 "생성형 AI 전쟁이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전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모으고 클렌징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처음에는 모델에, 다음에는 컴퓨팅파워가 중심에 있었다. 이제 AI 모델 학습 비용이 떨어지고 오픈소스 AI들이 부상하면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데이터'가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차 교수는 "한국은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 이를 생성형 AI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면서 "조선이나 건축에 필요한 설계를 AI에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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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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