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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선배 대신 AI에 질문해 일목요연 답변 받아보세요

관리자
2023-07-06
조회수 399


우수민 기자 rsvp@mk.co.kr 정호준 기자 jeong.hojun@mk.co.kr
입력 :  2023-06-26 16:04:56 수정 :  2023-06-26 1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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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LG CNS CTO
사내정보포털에 챗GPT 도입
기업 맞춤 거대언어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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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늘 한 발짝 앞서 신기술을 테스트해야 합니다."

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8월 말 완성을 목표로 내부 지식관리 시스템(KM)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KM은 파워포인트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내부 기술 문서를 총망라한 일종의 '사내 정보 포털'이다. 여기에 챗GPT와 같은 AI를 도입하면 바쁜 동료 직원 대신 AI에 간편하게 필요한 지식을 물어보고 답을 일목요연하게 출처와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LG CNS는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자사 업무에 도입하려는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LG CNS가 선제적으로 신기술 도입에 나선 셈이다. 김 CTO는 "기업마다 맞춤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하나씩 도입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가령 제약회사가 신약을 개발할 때 수만 장에 달하는 논문을 검토하는데, 이때 제약과 관련해 방대한 전문 데이터를 학습한 AI 검색 챗봇을 활용한다면 연구나 업무 처리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웹3.0 상용화에 대비한 파일럿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우선 사내 질의응답 게시판에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생태계를 구현하고 나섰다. 이른바 '지식마켓' 프로젝트다. 사내 임직원 6000명이 각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 그에 따라 사내 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코인과 같은 보상을 지급받는 형태다. 내용에 대한 검수와 적절한 보상 규모 산정을 투명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거버넌스도 구현하고 있다.

LG CNS는 지식마켓 운영으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엔터프라이즈형 DAO'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LG CNS는 다수의 블록체인·NFT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NFT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토큰(TaaS)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띠딧'이 일례다. 김 CTO는 "가령 최근 화두가 된 스마트시티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메커니즘이 필수"라며 "최근의 생성형 AI 열풍이 안정화하고 나면 블록체인 붐도 다시 일어나리라 본다"고 말했다. LG CNS는 로봇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클라우드 로보틱스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로보틱스 시장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스마트로봇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로봇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9월 물류현장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우수민 기자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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