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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Outlook] 데이터로 전직원 업무역량 점수화…인공지능 인사평가 빈틈없어졌다

관리자
2021-12-23
조회수 508


이베트 캐머런 오라클 클라우드 인적자원관리 수석부사장

직원은 회사 소유가 아니다
함께할 동안 역량 활용할뿐
이직할까 두려워하지 말고
좋은 기억을 갖고 가게 해야
더 좋은 직원들이 합류할 것

클라우드 도입으로 효율화
1년 걸렸던 사업계획 수립
2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 이축복 기자
  • 입력 : 2021.12.23 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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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오라클]사진설명[사진 제공 = 오라클]
"코로나19 이후 많은 직원이 개인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 점에 착안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개인 커리어 개발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베트 캐머런 오라클 클라우드 인적자원관리(HCM) 수석부사장이 최근 매일경제 MK비즈니스 스토리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캐머런 수석부사장은 독일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SAP 등 정보기술(IT) 기업에서 HCM 업무를 25년째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근로자의 외로움과 단절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오라클과 인사 연구·자문 회사인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3개국에서 1만4600여 명의 인사 담당자·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인 삶과 경력에 있어 주도권을 상실했다고 느끼는 응답자 수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2배로 늘었다. 한국 근로자는 지난해 개인의 삶이 정체돼 답답함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81%로 매우 높았다.

캐머런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한중간에 있는 이 시점에 직원 경험이라는 요소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직원 개인 커리어 관리 플랫폼 '오라클 저니(Oracle Journey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라클 저니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스를 적용해 기업 인사관리(HR)와 함께 입사·출산·사무실 복귀·경력 향상 등과 같이 업무 영역 전반에서 직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새롭게 승진한 직원에게 그간 확보해온 데이터를 분석해 승진 이후 필요한 업무 역량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오라클은 해당 서비스를 임직원 7000여 명을 두고 있는 제어 계측·자동화 솔루션 기업 '내셔널인스트루먼트', 일리카페, 후지 필름 등에 제공하고 있다.

캐머런 수석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인사평가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AI를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인사 리스크는 없다고 본다"며 "AI는 인구통계학 데이터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업무 역량을 평가하고 추론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한국 응답자 중 AI 기술이 경력 개발에 더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92%로 매우 높아 '오라클 저니'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직이 활발한 현상에 대해 캐머런 수석부사장은 "소속 직원이 이직할까 봐 두려워하는 관리자는 직원을 소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회사는 직원과 함께하는 기간 동안 직원의 경력과 역량,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뿐"이라며 "직원이 회사에 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난다면 인사 커뮤니티에서 회사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더 좋은 직원이 합류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수석부사장은 "'동기부여'야말로 관리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개인의 번아웃을 방지하는 등 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을 꾸준히 반복해 직원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부터 디지털 전환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갖추는 데 들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머런 수석부사장은 "과거에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는 데 1년 정도가 걸렸다면 이제는 그 기간이 열흘, 2주 내로 앞당겨졌다"며 "오라클은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민첩성을 활용해 한 번의 업데이트에 500개에 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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