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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T '5대 AI사업' 직접 챙긴다

관리자
2022-02-28
조회수 502


KT 실적 10년째 정체상태
초거대AI·아이버스·AI반도체
스피커·스마트공장서 돌파구

AI반도체 `사피온` 키우고
대규모 후속 M&A 추진할듯
아바타 분신사업도 연내 출시

  • 나현준 기자
  • 입력 : 2022.02.27 17:26:35   수정 : 2022.02.27 2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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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회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SK텔레콤 인공지능(AI) 사업에 어떻게 힘이 실릴지 관심이다. 최 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사업 내실이 강화되고 외부 인수·합병(M&A)을 통해 관련 매출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 10년간 매출액이 12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SK텔레콤이 AI 신사업을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로 SK텔레콤의 지난 10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면 제자리걸음 또는 뒷걸음질 중이다. 물론 이전 자회사(SK하이닉스·SK브로드밴드 등)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에서는 매출액이 꾸준한 상승 추세였지만 본업인 통신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SK텔레콤 경쟁력은 계속 줄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AI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생각하고 지난 수년간 노력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임직원 5명 중 1명이 개발자(1114명)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최 회장이 SK텔레콤 AI사업 5개(AI스피커·초거대AI·스마트팩토리·AI반도체·아이버스)를 직접 챙기면서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나마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AI스피커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은 2월 첫째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으로 SK텔레콤 AI스피커 누구(NUGU) 이용자 수는 27만4429명으로 경쟁사(헤이카카오·KT기가지니) 대비 3배 수준을 기록하며 국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지원되고 캔들(초) 형식 감성도 얹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분야 외에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인간처럼 대화하는 초거대AI(향후 대화형 챗봇 등에 쓰일 수 있음)가 대표적이다.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해 고장 알림·원격 감시·설비 유지보수 등을 맡는 스마트팩토리 역시 100개 넘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지만 제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다. 제조업 분야의 한 AI 담당자는 "공정 하나가 밀리면 엄청난 손해인 탓에 5G 무선통신과 AI를 강조하는 통신사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업 현장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올해 AI사업 분야 2개에서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첫째로는 AI반도체 '사피온'이 꼽힌다. AI반도체는 AI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한 차세대 반도체를 말한다. SK텔레콤은 2020년 일반적인 AI반도체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1.5배 빠른 사피온 x220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아직 범용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연산 처리 속도뿐만 아니라 주변 기기와 정합성(호환성), 전력량 대비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아직 (사피온이)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후속 모델인 x330을 출시하며 '추론'뿐만 아니라 고도의 성능을 요구하는 '학습'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 사피온 법인을 설립한 것을 두고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것과 같은 후속 M&A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은 나의 분신(AI 기반 아바타)이 메타버스 세계에서 공존하는 개념인 '아이버스(AI+메타버스)'를 연내 선보인다. 최근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비슷한 개념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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