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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NFT, 10년뒤 100배로…실제시장 육박할것"

관리자
2021-12-21
조회수 877


美 메사리 2022 가상화폐보고서

NFT 예술 시장 급성장 전망
시총 140억弗서 1조4000억弗

가상화폐펀드에 기관도 가세
3분기에만 80억弗 자금투입
"비트코인 본원통화 역할할것
2위 이더리움 넘어설일 없어"

  • 윤원섭, 명지예 기자
  • 입력 : 2021.12.20 17:56:27   수정 : 2021.12.20 2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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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930만달러(약 783억원)에 팔린 비플의 NFT 콜라주 작품 매일 첫 5000일 중 한 작품. [사진 제공 = 크리스티 경매]사진설명지난 3월 6930만달러(약 783억원)에 팔린 비플의 NFT 콜라주 작품 매일 첫 5000일 중 한 작품. [사진 제공 = 크리스티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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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이 본격 성장을 시작해 시가총액이 향후 10년간 10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실제 미술품 전체 시가총액에 맞먹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내년에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적 가상화폐 분석기관인 메사리는 최근 발간한 '2022년 가상화폐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메사리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다양하면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코인 거래소 코빗은 20일 이 보고서의 한글 번역본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내년 전 세계 가상화폐 3대 전망으로 △NFT·디파이 성장 가속화 △가상화폐 펀드 자금 유입 증가 △비트코인 성장세 지속 등을 꼽았다.

우선 인터넷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블록체인의 특성인 개방성과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NFT, 디파이, 메타버스 등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가운데 NFT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예를 들어 요즘 각광받고 있는 미술품 NFT의 경우 향후 10년간 1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실제 미술품 시가총액 규모가 1조7000억달러로 추산되고 미술품 NFT 시가총액은 140억달러로 1%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술품 NFT 시가총액은 10년 뒤 100배인 1조4000억달러 이상 늘어나 실제 미술품 시장 규모와 맞먹게 된다는 설명이다.

NFT는 향후 신분증이나 자격증으로도 용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졸업장 위조 논란이 많은데 앞으론 졸업 획득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NFT 졸업장을 취득하게 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2022년 핵심 트렌드 중 하나는 NFT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취득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NFT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적용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른바 '팬토큰(fan token)'이다. 이는 회원권 개념이 더해진 NFT로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공동체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다. 예를 들어 팬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NFT로 발행할 수 있고, 라이브 공연에서 팬토큰을 먼저 구매한 1000명이 근접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보고서는 각종 가상화폐 펀드들이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막대한 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상화폐 전문 투자 펀드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전통적인 헤지펀드들이 향후 5년간 운용 자산 중 7%를 가상화폐에 투자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펀드 데이터 분석기관인 도브메트릭스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가상자산 업계에 투자된 180억달러의 약 절반에 가까운 80억달러가 3분기에 집중됐다. 이는 과거 6년간 투자된 금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가상화폐 펀드에 진입했다는 방증이다. 보고서는 "가상화폐 전문 펀드의 상위 20개 종목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메사리는 내년에 시가총액 1위 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경쟁 코인이 없다는 게 메사리의 설명이었다. 메사리는 보고서에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비교하는 것은 구글 주식과 본원통화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것과 같다"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능가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 <용어 설명>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 블록체인 기술로 그림이나 영상 등 디지털 파일에 원본이라고 인증하는 토큰을 붙인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특성상 NFT는 오로지 하나씩만 존재하며 누군가가 변경할 수 없다.

[윤원섭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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